협회소식

보도자료


(사)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 우하나 회장 신년사

  • 글쓴이 : KJDA
    조회수 : 3,277
    26-01-03 15:28  
우하나 회장님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고, 희망과 결실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2025년은 여전히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주얼리 산업이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간 해였습니다. 급변하는 시장과 글로벌 환경 속에서 우리 주얼리 산업은 변화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며 지속적인 도전을 이어왔습니다.

(사)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 주얼리 산업의 경쟁력과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활동에 집중해 왔습니다. 2025년에는 한국, 일본, 대만, 중국, 태국 등 5개국이 참여한 국제 교류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각국의 문화적 배경과 디자인 철학, 세공 기술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교류전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상호 협력과 지속 가능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K-주얼리 디자인이 지닌 독창성과 기술력이 국제 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또한 K-주얼리 종로 페스티벌 런웨이 쇼에 참여하여, 주얼리를 단순한 소비재가 아닌 문화·예술 콘텐츠로 확장하는 시도를 이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대중과 보다 가까운 자리에서 한국 주얼리 디자인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선보이며, K-주얼리의 가능성과 방향성을 폭넓게 알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울러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25회 국제주얼리디자인공모전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 세계 30여 개국 디자이너들이 참여하여, 명실상부한 국제 공모전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본 공모전은 현재 실무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들의 창의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주얼리 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디자이너들에게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26년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이자, 한글 창제 60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뜻깊은 해입니다. 600년 전 세종대왕께서 창제하신 한글은 ‘모든 백성이 쉽게 익혀 쓰도록 하겠다’는 애민과 실용의 정신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문자 창조를 넘어, 인간을 향한 깊은 이해와 배려, 그리고 창의적 사고가 집약된 위대한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글은 과학적 구조와 조형적 질서, 그리고 소리의 리듬과 균형을 동시에 갖춘 문자로서, 오늘날까지도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과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600년의 시간 동안 한글은 단순한 기록의 수단을 넘어, 우리의 정신과 정체성을 담아내는 그릇이자, 한국 문화의 근간으로 자리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한글이 지닌 형태의 아름다움, 구조적 논리, 그리고 철학적 깊이를 주얼리 디자인 언어로 확장하여, K-주얼리만의 정체성과 스토리를 더욱 분명하게 세계에 전달해야 할 시점에 서 있습니다.

자음과 모음이 결합해 의미를 이루듯, 금속과 보석, 기술과 감성이 어우러지는 주얼리는 한글의 창제 정신과 맞닿아 있으며, 한글의 철학과 미감은 장식적 요소를 넘어 한국 주얼리 디자인이 지향해야 할 깊이와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영감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사)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는 한글이 가진 문화적 가치와 상징성을 주얼리 디자인과 산업 전반에 적극적으로 접목하여, 한국 주얼리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전통 위에 머무르지 않고, 600년의 유산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 믿습니다. 

2026년 새해, 주얼리 산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이 지혜와 연대의 힘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루시길 바라며,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귀금속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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